(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제4회 서울김장문화제’가 11월3일~5일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서울김장문화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김장 나눔의 전통가치와 축제의 유희적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나눔 문화 축제로 진행된다.

올해 김장문화제는 민간기업, 단체, 자치구의 협력으로 김장 나눔이 전년 대비 2배로 확대되며(2016년 60톤⇒2017년 120톤), 김장의 세대전승, 세계화에 맞게 참가자 구성도 중장년여성 중심에서 청년층‧외국인의 참여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년에 호평 받은 ‘서울김장 간’은 1개에서 2개로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김장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며 김장뮤지엄 신설 및 김장문화 관련 제작공연 확대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 이다.

김장 나눔은 김장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치구, 기업, 민간단체, 일반시민 등 4천7백 명이 서울광장에 모여 총 120톤의 배추를 버무린다.  여기서 만든 김장김치는 전량 자치구로 전달돼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된다.
 
김장 나눔을 통해 버무린 김장김치는 오는 11월6일 각 자치구로 전달되며 자치구에서 동주민센터를 거쳐 어려운 이웃에게 배부해 김장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 김장 나눔은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밀알복지재단’과 협력, 밀알복지재단에서 민간기업과 함께 김장재료를 마련했으며 김장의 ‘나눔’ 문화에 관심 있는 기업 및 단체에서 후원해 2016년 60톤에서 대폭 확대된 120톤의 김장을 버무린다.
  
김장문화제 주요 후원기관·단체는 CJ 나눔 재단, 우리은행,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교통공사, 신세계쇼핑 TV, 생활연구소 크린랲, 다산팩, 서울탁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로타리클럽, 새마을부녀회 등이다.

참고로 홈페이지를 통한 대규모 김장 나눔 체험 신청은 마감됐으나 11월4일~5일 14:00~16:00 에는 별도의 ‘김장 나눔 현장체험 존’이 운영돼 현장을 방문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따뜻한 나눔, 서울이 김장하는 날’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장화영 문화예술과장은 “서울김장문화제는 기성세대에게는 김장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에게는 김장을 경험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과장은 “올해 김장문화제는 김장 나눔의 의미를 확대한 것뿐만 아니라 김장을 주제로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재미 요소를 많이 담았으니 시민여러분께서도 서울광장을 방문하셔서 함께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