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에 대한 희망이 보여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동해안권의 지역경제 발전과 개발을 위해 2013년 지정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지난 5년간 캐나다 외국기업 유치 실패, 공유재산관리계획 3차례 부결, 구정지구 해제 등 많은 우여 곡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실패와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유치에 조금씩 희망을 보이고 있다. 지구별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계획을 살펴보면 망상지구는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했다.

또 지난 9월 초 춘천지방법원강릉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망상지구내 사업부지 54만5천 평을 낙찰 받은 ‘동해E-City 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 유한회사’(이하 ‘동해E-City’)다. 동해E-City는 금년 11월까지 지역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개발 부지를 조정할 계획이다.

향후 개발대상 부지의 50%를 확보하게 되면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망상지구의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함과 동시에 2018년 12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부지에 대한 정량, 정성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유치대상 면적 및 토지이용계획 등을 반영한 망상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옥계지구는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 통과 후 현재 지구 개발을 위한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10월중 감정평가가 끝나면 11월부터는 본격적인 협의보상이 이뤄질 것.

이후 보상이 완료 되면 내년 6월부터 조성공사를 착공, 2020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이중 일부단지에는 2019년 하반기부터 공장시설을 착공할 수 있어 옥계지구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지장이 없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작년과 올해 MOU를 체결한 중국기업과 국내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연안침식과 관련된 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북평지구는 지난 1월에 LH에서 단봉지역 개발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해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 대상사업으로 지난 3월 선정, 11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 되면 내년 1월 개발사업시행자로 지정한다.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2019년부터는 토지보상 및 부지조성 공사를 착수한다.
   
산업단지 내 장기 미활용 국유지(기획재정부)를 활용한 장기임대단지 조성을 위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의 중에 있으며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기획재정부로 관리청 변경을 요청한 상태이다.

신동학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금년을 투자유치 원년으로 정해 ALL-IN 전략을 통해 투자유치의 첫발을 내딛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보다 구체적인 성과로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