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구시와 군, 구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이를 위해 시는 30일부터 11월3일까지 5일간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우리 주변에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환경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다.

그동안 재난대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지속적으로 보강·개편해 왔으므로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매뉴얼이 실제 현장상황에서 적합하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할 예정으로 매뉴얼에 따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인 대구시와 구·군, 소방, 재난대응 유관기관, 군부대, 경찰, 학교,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총36개 기관·단체가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재난대응훈련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30일) 재난안전실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셋째 날(11월1일)은 교육청 주관으로 오전 9시30분 감삼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지역에서 처음 실시되는 어린이 안전한국훈련은 학생･교사 및 학부모가 함께 자율적으로 훈련을 계획하고 직접 훈련을 실시하므로 재난대비에 대한 학생들의 체험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시청 본관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실제 ‘지진 대피훈련’도 실시한다. 지진발생 방송 시 청내 전 직원은 비상계단을 통해 신속히 주차장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대피를 마친 후 대피장소에 전시된 지진홍보물을 관람하고 지진 상식 퀴즈 게임을 통해 시청 직원들의 지진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인다. 넷째 날(11월2일)은 권영진 시장 주재의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대비 종합훈련’을 진행된다.

오전 10시에는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토론훈련’을, 오후 3시에는 혁신도시 내 한국감정원에서‘현장훈련’을 실시한다. 현장훈련에는 대구시, 동구청, 소방안전본부, 대구경찰청, 동부경찰서 등 28개 기관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 진행은 지진으로 인한 시민 대피훈련을 시작으로 자위소방대 활동, 긴급구조 및 화재 진압, 긴급구조통재단 운영, 현장통합지원본부 가동, 긴급복구 및 안전진단 순서로 진행하는 실제 재난에 대비한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아울러 구호, 복구물자 등 재난관리자원 부족을 가상한 ‘자원공동 활용 훈련’을 NDMS(재난관리공동활용시스템)를 활용, 현장 훈련 시 동시에 실시하여 재난자원 응원 능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날(11월3일)은 오전 10시부터 대구도시철도 반월당역에서 ‘시민안전체험한마당’ 행사를 (사)대구안실련 등 7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안전체험 한마당은 시민들이 교통안전체험, 시각장애․음주보행 체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위험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안전사고 사진전시 등을 통해서 시민 안전의식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