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한 좌담회’가 30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시에 따르면 이날 좌담회는 한국장기기증학회, 부산시의회, 한국장기기증협회와 함께 류순식 의료경영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생명 나눔 문화 확산 분위기를 계속해 이어 나가고 관계기관별 힘을 합쳐 생명 나눔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된다.

좌담회는 26년 전 한수이남에서 처음으로 장기기증 운동을 시작한 강치영(한국장기기증협회) 회장의 △생명나눔운동의 태동과 장기기증의 역사 및 법률 △시 조례 개정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생명 나눔 공원 필요성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장기기증홍보관 설치 △거버넌스 시대에 맞는 환태평양시대의 장기기증 네트워크 구축 △아시아 장기이식 관리센터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발표로 시작된다.

또 부산 최초로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집도한 윤진한(비뇨기과 교수)대동대 총장의 장기이식 수술과 장기기증 발전 및 장기이식 허브 부산이라는 장기기증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장기이식 의료수준이 세계최고임을 자랑하는 만큼 부산시와 함께 의료관광정책을 펼칠 것을 제안한다.

특히 박재본 부산시의원은 장기기증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꺼져가는 생명이 기증된 장기를 이식받아 살아나기를 바라며 예산결산위원장으로써 장기기증 활성화 및 장기기증 홍보관 건립과 생명 나눔 공원 조성을 위한 예산 지원을발표한다.
 
아울러 김광회 건강체육국장은 시민들의 장기기증 참여단체 확대와 생명 나눔 공원 부지 확정 및 고시, 생명 나눔 공원을 조성하고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의 도시! 나눔의 도시! 희망의 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토론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관련 민간단체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을 통해 내년에도 장기기증운동을 이어가고 생명 나눔 기념비 건립 및 생명 나눔 공원을 조성해 생명 나눔에 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 기부문화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