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2017 대구건축문화비엔날레가 ‘함께하는 공간, convivial space, 與空間’이란 주제로 11월1일부터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역건축의 정체성 구축과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건축문화의 인식 제고 및 지역 건축동력의 진작을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대구건축문화연합이 주최한다.

2017비엔날레는 장소에서부터 지역민들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대구지역 5개 건축 관련 단체들이 함께하고 대구시가 적극 후원, 민, 관, 산, 학의 명실상부한 ‘건축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별행사로 대한건축사협회, 중국건축사등록관리위원회, 일본건축사회연합회의 한·중·일 건축사 단체가 상호협력협정(1997년)에 의거해 매년 연례연합회로 순환 개최되는 본 행사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이와 함께 관련 행사로는  특별전시를 비롯해 일반전시, 시민참여 문화행사, 학술행사, 특별행사 등 5개 영역에서 21여개의 전시 또는 세부 행사를 포함하고 있다.

특별기획전시는 세계와의 열린 시각을 공유하기 위한 ‘일본국제교류전’, 조형적 관심에서 벗어나 건축의 시각적 이미지를 패션의 surface design으로 활용해 디자인한 ‘건축과패션’이 있다.

일반전시는 ‘2017 대구시 건축 상’ 수상작 전시와 7개의 초청전시로 구성되고 시민참여문화행사는 여러 가지 소재를 붙여서 구성하는 회화기법으로 다수의 자유로운 상상을 더하고 스케치해 표현한다.

또 콜라쥬, 초등학생들에게 집이라는 건축공간을 시작으로 마을이 형성되고 다시 도시로 이어지는 공동체 형성과정을 이해시키고 체험하는 ‘어린이건축학교’, ‘Convivial Board 함께하는 건축 판’, ‘주민참여도시학교’ 등 7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초청강연’과 일본교토건축사회 강연, 2017추계학술발표대회 및 건축포럼 등 국내외 ‘건축가를 초청해 범역을 넓히고 전문인과 일반인의 건축인식에 대한 융화를 꾀하며 ‘건축과 패션’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이 같이 2017 대구건축비엔날레에서는 종합예술로서의 건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나가 대구시민이 생활 속에 건축문화와 예술을 접하는 더 없이 좋은 기회로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건축문화 축제의 장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