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IFEZ 입주기업 근로자 및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인 레지던스 라이크홈이 17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준공식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입주기업 임원 및 직원, 시공·시행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라이크홈 준공식을 축하하며, 근로자들의 정주환경 개선 및 인근 지역 경제활성화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을 나타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라이크홈은 2015년 2월 착공, 지난해 12월 준공허가를 받은데 이어 금년 4월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엠코테크놀로지 코리아,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비롯한 8개사와 인천대학 등 인근에 입주한 기업 근로자와 대학생 2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돼 이미 라이크홈에 입주해 있는 근로자들은 기숙사내에 세탁실을 비롯해 휘트니스, 미용실, 카페, 커뮤니티공간, 휴게실, 공동택배보관함 등 모든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잘 갖춰져 있어 기숙사의 생활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레지던스 라이크홈(주) 최호 대표는 “사업초기 단순한 이익창출을 위한 기숙사를 조성하기보다는 향후 20~30년 후를 내다보며 내 집 처럼 편안하고 안락함이 있는 기숙사를 만들겠다는 초심대로 조성됐고 라이크홈이 근로자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숙사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사업장에서 업무능률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기존 조성돼 왔던 기숙사와는 차별화되고 고품격의 안전하고 편리한, 건강한 기숙사가 완성돼 매우 기쁘다“며 준공 소감을 전했다.

이영근 인천경제청장은 “라이크홈 준공을 통해 송도 내 입주기업들의 지속적인 애로사항이었던 근로자 숙소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게 되고 기존 숙박중심의 기숙사에서 벗어나 근로자들 간의 커뮤니티가 가능한 고품격 호텔식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크홈은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기숙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모범사례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미국 호텔 전문 운영사인 KEA Limited Partnership의 외투법인으로 송도 지식기반산업지원용지 내 8,000㎡의 부지에 총사업비 750억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지하 1층, 지상 21층 규모의 IFEZ 최초 입주기업 근로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숙사 전용 시설로 2016년 12월 준공돼 운영 중이다. 또 보증금 없이 1인실(45만원)과 2인실(1인당 25만원) 총 1,261실이 제공되며 마스터리스(Ｍａｓｔｅｒ　Ｌｅａｓｅ ) 계약을 통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