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제1회 연수 대학가요제’가 28일 오후 6시 인천시 연수동 문화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구에 따르면 이날 대학가요제에는 지난 8월부터 예선 및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결선까지 올라온 모두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열정과 끼를 내뿜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 2000년대 초반 ‘이미 슬픈 사랑’과 ‘진혼’ 등의 노래로 유명한 야다(Yada)와 야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전인혁, 유명 여성 래퍼인 키썸, K팝스타 시즌4 준우승자로 인천 출신인 가수 정승환 등이 무대에 오른다.

본선 참가팀 10팀은 모두 인천지역 대학 재학생이거나 주민등록상 주소가 인천인 대학생들이다. 또 직접 작사, 작곡·편곡, 연주, 노래한 미발표 순수 창작곡을 선보인다. 다만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자신의 이름으로 음반을 낸 적이 없고 음악관련 기획사에 속해 있지 않다.

앞서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참가팀 모집에는 모두 30개 팀이 페이스 북에 동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참가를 신청했다. 장르도 다양하고 출연 팀들마다 다양한 색깔의 노래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이 고심 끝에 15개 팀을 추렸다.

이후 이들 15개 팀은 지난 16∼20일 경인방송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에 3개 팀씩 출연해 자신들의 노래는 물론 끼를 표출해 1개 팀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본선을 치렀고 최종 10개 팀이 결선 행 기차에 올라탔다.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은 상금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 대상은 물론 금상·은상·동상·인기상 등 수상자들은 연수구가 주관하는 많은 문화행사에서 공연할 수 있는 무대가 제공된다.

특히 그동안 수많은 스타 가수와 명곡을 배출해 온 대학가요제가 2013년 폐지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상황에서 연수구가 실력 있는 대학생 뮤지션을 발굴하고 젊은이들이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대학가요제를 부활시켰다.

이와 관련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대학가요제가 본래 목적에 맞게 대학생들의 순수성과 창의성으로 만들어진 창작곡으로 노래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해 앞으로 대학가요제의 명맥을 계승해 나가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