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남구 영화공간주안이 28일 오후 3시 ‘제54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을 진행한다.

‘마사의 부엌’은 독일의 한 고급 유러피안 레스토랑에서 셰프로 일하는 마사가 언니의 딸 리나, 그리고 새로운 직장동료 마리오와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되는 영화다.

<사랑의 레시피>의 오리지널 원작이자 <줄리&줄리아>와 같은 푸드 무비의 스타트를 끊었던 영화 <마사의 부엌>은 프랑스 음식이 선사하는 풍미는 물론 다양한 캐릭터가 이끌어가는 재미와 감동까지 담은 영화다.

<마사의 부엌>은 <타인의 삶>, <클라라>, <베일을 쓴 소녀>, <나의 산티아고> 등 독일을 대표하는 명배우로 자리 잡아 다양한 작품으로 화려한 연기를 펼쳐 보인 배우 마르티나 게덱의 젊은 시절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키친 내에서는 물론 손님 앞에서도 당당하게 레스토랑을 진두지휘하는 마사로 완벽히 변신한 그녀는 자신이 소홀했던 인생의 일부분을 돌아보는 감성적인 연기까지 각양각색의 감정 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사랑의 레시피>, <나의 산티아고> 각본을 맡기 이전 작품인 <마사의 부엌>을 통해 감독 산드라 네텔벡은 해외 언론의 쏟아지는 호평으로 주목을 받았다. <마사의 부엌>은 개봉 당시 푸드 영화의 본좌라고 불릴 뿐만 아니라 스콧 힉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사랑의 레시피>로 리메이크됐다.

사이코시네마 인천은 영화프로그래머 김정욱 영화공간주안 관장이 정신과 전문의 홍상의 홍 정신과 원장과 함께, 영화미학(Cinema Aesthetics)과 정신분석(Psychoanalysis)으로 영화의 깊이와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