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도 노인 성(性)문화 축제’가 27일 오후 1시45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축제는 고령 사회를 맞아 도내 노인 세대의 건강한 성문화 정립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가 주최하고 경기도노인복지관협회와 고양시 대화노인복지관 등이 주관하는 행사다.

‘뮤지컬처럼 아름다운 우리들의 청춘’을 주제로 열릴 이날 축제는 도내 어르신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덕양・일산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에어로빅 및 스포츠 댄스 공연과 성(性) 권리 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순으로 꾸려진다.

이어 2부에서는 황혼의 사랑을 테마로 한 ‘드림뮤지컬’의 ‘성(性)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지고 트로트 가수를 초청해 무대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 성 상담 및 성 질환 상담 등 상담부스, 만성질환 및 건강 체크 등의 건강부스, 성 퀴즈, 게임 등 놀이부스, 성 인식 개선사업 홍보, 노인 질병 예방 캠페인 등의 홍보부스 등 총 8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행사장에 별도 마련된다.

특히 상담 및 건강 관련 부스에서는 성상담사를 비롯해 성교육사, 전문 의료인 등이 배치돼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성에 대한 유익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최근 노인인구의 급증과 평균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인해 노인 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축제를 통해 노년 성에 대한 존중,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인 성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노인복지관협회 또는 고양시 대화노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