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98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학생과 임원 83명과 학교 관계자들이 출전신고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는 이번 대회에는 야구 18명, 배구 12명, 씨름‧유도‧배드민턴에서 각각 7명 등 10개 종목에서 선수 70명과 감독‧코치 13명 등 모두 83명이 출전한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높은 3500점으로 골고루 좋은 성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배구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야구와 탁구, 정구 등 종목에서 단체전 3위를 하는 등 총점 2982점을 기록했다.

앞서 8일부터 13일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인하대는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인하대 배드민턴부는 16강에서 만난 한림대를 3:1(2:1, 1:2, 2:0, 2:1)로 이기고 8강에서 동의대와의 경기를 3:2(0:2, 2:0, 1:2, 2:0, 2:0)로 승리했다.

이어, 4강에서 경남과학기술대를 3:0(2:0, 2:0, 2:1)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한국체육대를 만나 1:3(2:0, 0:2, 0:2, 0:2)으로 아깝게 졌다.

배구부는 올해 전국대학배구리그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전국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하면서 전국체전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야구부는 선수 3명이 프로구단 입단에 성공하면서 팀 내 분위기가 좋아 지난해보다 높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으며, 씨름부와 유도부 등 다른 종목 역시 상승세다.

선수단 대표 인하대 야구부 박성모(스포츠과학 4년) 선수는 “우리 선수들 모두 올해는 지난해보다 높은 성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시합은 늘 변수가 따라다니지만 그것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해왔다”고 강조했다.

최순자 총장은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 없이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며 “학교에서도 학생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현 인하체육인회 회장은 “인하대 승리가 곧 인천시의 승리이다”며 “선수들 모두 학교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금행 총동창회 상근부회장은 "최고보다는 최선의 가치를 존중하는 자랑스런 인하인으로서의 품격과 행동을 보여주시고, 선수단 여러분들은 인하와 인천의 홍보대사가 돼야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최순자 총장은 총동창회와 함께 23일 충북 청주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는 한편, 충북동문회가 주관하는 환영식에 참석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