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충북도가 최근 열린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자평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는 우리나라 화장품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권 내 기업인 에뛰드하우스, LG생활건강, 잇츠한불 등 사상 최대 205개 기업이 참가했다.
  
또 바이어 초청국가를 다변화시켜 해외 40개국 529명의 해외바이어를 포함해 총 1,238명의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아 우수한 품질을 갖춘 경쟁력 있는 파트너를 찾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는 지난해 보다 6개국 158명이 늘어난 것.
  
해외시장 개척 다변화에 따른 성과도 이어졌다.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으로 시선을 돌려 지난해 457건의 수출계약 추진 건수보다 115% 증가한 981건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중국 시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중동, 아프리카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해 수출계약 추진건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에 크게 고무돼 있다. 이에 따른 연쇄적인 추가 계약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출계약 추진 건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엑스포 참가기업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에 초청된 해외바이어가 양과 질적인 면에서 모두 좋아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국내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올해 처음 시도한 국내 유명 유통대기업 MD초청 구매상담회에는 롯데면세점, GS홈쇼핑 등 30개사 40명의 MD가 참가해 145건에 97억원의 구매 추진실적이 이뤄졌다.
  
또 기능성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 마켓관에서는 지난해 보다 18% 증가한 14억5천만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거뒀고 글로벌 바이오코스메틱 컨퍼런스, 과학기술 여성 리더스포럼, 코스메틱 콘서트 등은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분위기는 2018년 엑스포 참가 사전 신청으로도 이어졌다. 도에 따르면 엑스포 기간 중 38개 기업이 내년에 열리는 엑스포에 도 이미 참가 신청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사전 신청한 23개 기업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인도의 홈쇼핑 1위 한상기업인 레젤그룹 유국종 대표와 중국의 유미무역 박학용 대표 등이 직접 방한해 엑스포 참가기업들과 수출협약을 체결했고 중국판 BJ 왕홍 3인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장에서 에이치피엔씨(HP&C) 등 참가기업을 방문해 우리나라 우수 화장품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같은 입소문이 더해져 이번 엑스포에는 당초 목표했던 5만명의 관람객보다 크게 늘어난 8만3000여명(66% 초과)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엑스포 행사 5일 동안 오송역 이용객은 행사 전주 대비 승차인원은 4,266명(8.3%), 하차인원은 4,600명(9.9%)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