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기도와 충청지역 금은방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60대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여성, 고령자 혼자 근무하는 충청, 경기지역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11회에 걸쳐 7000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친 A(남, 65 주거부정)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일정한 직업이나 주거 없이 서울지역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해 오던 중 지난 10일 오후 1시10분경 충주지역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피해자 B모(여, 61)씨에게 믿음을 주고자 사용이 불가능한 휴대폰을 진열장 위에 올려놓고 시가 800만원 상당 금목걸
이 3점(40돈)을 피해자에게 구입할 것처럼 건네받아 그대로 도주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지난 2011년 4월15일 오전 10시경 경기도 오산시 소재 금은방에서 피해자 C모(남, 73)씨에게 같은 방법으로 시가 600만원 상당 금목걸이 2점을 절취하는 등 최근까지 제천, 경기 여주시, 용인시, 안성시, 포천시, 평택시, 오산시, 의정부 등 11개소 금은방에서 7000만원 상당 귀금속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주서 강력팀은 피해자 112 신고로 수사 착수 후 강력팀원들(충주 장날을 맞아 재래시장 주변에서 외근 활동 중)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CCTV 분석, 용의자 인상착의를 긴급하게 전파했으며 여주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발생한 사건이 공개 수배된 사실을 확인, 외지인에 의한 여행성 범죄로 판단하고 신속하게 충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서울 강남행 고속버스 승차권을 구입 후 승차장으로 들어가는 피의자를 발견, 긴급(현장에서 피해 품 회수-금목걸이 3점 압수)체포했다.
이와 관련 충주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이번 사건과 같이 타 지역에서 범죄 목적으로 방문해 발생하는 여행성 범죄 및 관내 발생하는 사건에 112 지령실, 형사, 지역경찰이 공동 대응해 신속하게 범죄자를 검거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치안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