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바다에 표류 중이던 어선 및 응급환자 잇따라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0일 완도군 금일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을 일으켜 표류중인 선박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50분경 D호(승선원 1명)가 경남 거제에서 출항, 목포소재 조선소로 수리하고자 이동하던 중 완도군 금일도 해상에서 엔진이 정지돼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들의 안전상태 확인 및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한 후 안전지대로 예인했다.

앞서 9일 오전 11시경 낚시 중 기관고장을 일으킨 P호(승선원 2명)를 예인하고 저녁에는 노화도에서 급성 쓸개염 환자를 긴급 이송해 국민 생명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김영암 서장은 “최근 기관고장으로 인해 표류하게 되는 선박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관고장으로 표류 시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항상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