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면허 없이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해 보험금을 가로챈 부자가 경찰이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고 아버지와 공모해 보험사를 속여 운전자를 아버지로 바꿔치기해 보험금 4천여만원 상당을 가로챈 A씨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군산지역 한 도로에서 고급외제차를 운전면허 없이 운전하다 신호대기중인 다른 차량을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운전자 본인은 특약위반으로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운전자를 아버지로 바꿔치기했다.

A씨는 처음에 범죄혐의에 대해 부인하다 경찰의 관련자들 보강 조사와 CCTV 증거자료 확보 등 한 달여간의 끈질긴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운전한 것을 밝혀내 범행일체를 자백했으며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작년 9월경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시행됐으나 여전히 보험사기가 증가하는 추세로 사회 구성원 간 공적 부조 성격을 갖는 보험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사회경제적 손실을 키우는 공공의 적이므로 이를 타파하기 위한 보험사기 범죄를 지속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