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외부 전경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암 투병 중인 충남 부여소방서 소속 조모 소방관(52)이 한 재단으로부터 성금을 전달 받은 사실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건설업계가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은 최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 중 다치거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치료비와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

4일 부여소방서에 따르면 그 가운데 혈액 암을 앓고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조 소방관이 그 대상자로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됐으며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은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1992년 소방에 입문한 뒤 25년간 투철한 사명감으로 근무해 오던 조 소방관은 올 4월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은 결과 암 진단을 받았고 총 7차에 걸친 항암치료 중 현재 6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마지막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다.

조 소방관은 평소 인자한 성품과 소방관으로서 남다른 봉사정신을 통해 동료들 사이에서 존경 받아 오던 소방관으로 동료들은 그가 하루 빨리 완쾌 돼 현장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와 관련 박찬형 소방서장은 “기금을 지원해 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 소방관이 하루 빨리 암 투병을 이겨내고 사회에 복귀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