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풍랑에 주인 잃은 표류 선박 구호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경이 풍랑으로 주인을 잃은 표류 선박을 신속히 구호,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일 강진군 가우도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없이 표류 중이던 선박을 구호조치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일 5시50분경 강진군 가우도 다리에서 낚시를 하던 A씨가 승선원 없이 표류중인 선박(선외기, ERP)이 있다며 해경 상황실에 신고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 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 승조원이 해상 추락했을 가능성을 염두하며 우천 속에서 이틀의 수색을 펼쳐 선박을 구호조치 했다.

한편 선박 소유주에 대해 수배한 결과 정박용 밧줄이 풀려 유실된 선박으로 파악돼 소유주에게 인계한 뒤 꼼꼼한 선박관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2일 새벽 1시경 완도군 고금면 초완도에서 머리에 출혈 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해 추석연휴 동안에도 충실히 임무를 수행했다.

김영암 서장은 “선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추석연휴동안 바다가족의 안전을 위해 항상 안전관리와 긴급 구난태세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