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주민이 분실한 지갑을 주워 경찰을 통해 주인에게 되돌려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30일 군위군 의흥면에 거주하는 김모씨(여, 67세)가 추석 장을 보기 위해 의흥시장을 찾았다가 현금 25만원과 통장이 든 지갑을 분실했으나 경찰이 수소문 끝에 주인을 찾아 되돌려줬다.

경북 군위경찰서에 따르면 대구에서 살다 고향인 군위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김씨는 현금과 통장이 든 지갑을 분실, 발을 동동 구르던 중 파출소로부터 연락을 받고 지갑을 되돌려 받았다.

김씨는 연휴기간이라 금융기관이 휴무여서 주인을 찾기 힘들었텐데 자신을 찾고자 애써준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다음날 경찰서를 방문, 경찰관들 덕분에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갑을 찾아준 의흥파출소 김진현 경위와 김현 경위는 “자신들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지갑을 주워 준분이 계셔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었다“면서 파출소에 신고해 준 신고자에게 그 공을 돌렸다.

이와 관련 군위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군민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치안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종 사건 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