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를 캐러갔다가 실종된 70대 여성 이송

 

(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약초를 캐러나갔다가 실종된 70대 여성이 3일 만에 구조됐다.
 
전북 전주완산소방서는 29일 오전 10시30분경 모악산에 약초를 캐러갔다가 귀가를 하지 않은 70대 여성을 실종 3일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구조된 70대 여성은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달성사 방면으로 약초를 캐러 간다며 집을 나갔다가 귀가를 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거인이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과 경찰, 시민산악구조대 등 50여명이 수색활동을 펼쳐 수색 3일 만에 구조됐다. 구조된 여성은 탈진상태로 응급조치 후 구조대에 의해 모악산 아래서 구조돼 평화구급차로 인계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70대 여성이 발견된 곳은 모악산 달성사 부근으로 경사가 가파르고 등산객 등 인적이 드문 곳으로 약초를 캐기 위해 가파른 경사면으로 오르다 힘에 부처 탈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헌 완산소방서장은 “등산객 등 입산자 증가, 산악 사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산행 시에는 반드시 일행과 함께하고 휴대전화, 랜턴, 상비약품 등을 준비하고 등산로 외의 산행을 삼가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는 등 산행 시 주의사항을 이행, 안전한 산행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