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어린이집은 안전전문가 부재로 대부분 안전전문기관에 위탁, 교육을 받거나 안전관리를 받아왔다.

하지만 각 개별 원 마다 환경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교육들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부산어린이집 원장들이 아동안전을 위해 직접 안전전문가로 변신해 화제다.

부산어린이집 원장 20여명은 27일부터 1박 2일간 교육부 공익법인 한국안정교육협회 부설 안전교육운동본부에서 주관한 ‘안전교육지도자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과목은 법령으로 정해진 아동학대 및 신고의무자, 성폭력예방, 직장 내 성희롱예방 및 약물오ㆍ남용예방, 교통안전 및 생활안전, 재난안전, 직업안전, 개인정보보호, 교사인성교육, 장애인인식개선,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으로 이뤄졌다.

한국안정교육협회 이종덕 회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부산어린이집 원장님들이 아동안전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놀랐다”며 “안전교육지도자 과정을 통해 개별원에 맞는 안전 환경을 조성이 가능해 안전사고 제로화에 더욱 한발 짝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 참여한 부산어린이집원장들은 “안전교육지도자 과정을 통해 그동안 놓칠 수도 있었던 안전사항을 알게 됐다”면 “현장에서 직접적인 안전교육과 환경조성이 가능해져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임홍빈 교육이사는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 할 수 없기에 교육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부산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제로화, 안전사고 제로화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관계법령에 맞게 개발돼 유아교육기관에서 쉽게 유아 안전교육이 가능한 유아 안전프로그램 ‘안전지킴이 키보’ 호응 역시 높았다.

'안전지킴이 키보'는 안전교육운동본부가 기획, 개발해 시청각교육에 의존한 유아안전교육을 보다 재미있고 쉽게 현실에서 활용이 가능하게 한 유아안전프로그램이다.

교육부 공익법인 한국안정교육협회 부설 안전교육운동본부는 교육기관장과 함께 안전한 유아교육기관 만들기의 일환으로 안전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을 개설해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