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버스기사가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28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초등학생들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려던 관광버스 기사 신모(50)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단속 당시 신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3%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현장체험학습 가는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측으로부터 버스기사 대상 음주감지 요청을 받아 신씨를 적발했다.
 
신씨는 경찰의 음주운전 추궁에 “술을 마시고 밤새 잠을 자지 않은 채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과한 음주는 다음 날까지 영향을 미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음주운전 적발로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