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연료고갈 표류 레저요트 예인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연료가 고갈돼 표류 중인 레저보트를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6일 진도군 구자도 인근 해상에서 연료고갈로 인해 표류 중이던 레저요트를 구조, 예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화성시 전곡항에서 출항한 S호가(승선원 6명) 경북 울진으로 향하던 중 진도군 구자도 해상에서 연료고갈로 인해 표류 중이라며 구조를 요청했다.

따라서 완도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은 S호에 계류해 승선원 전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등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연료를 주유해 운항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날 좋지 않은 기상상태로 인해 주변의 양식장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S호를 안전지대까지 예인, 안전하게 이송했다.

김영암 서장은 “소형 선박은 기상악화에 취약하고 항해 통신 장비가 부실해 조난이나 사고에 더욱 취약하다”며 “출항 전에 항상 엔진, 연료 및 장비들을 점검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