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찰이 실종된 80대 치매노인을 신속한 수색활동을 통해 조기발견,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집 인근 밭에 나갔다가 귀가치 않은 치매노인 이모(여, 85세)씨를 신고 접수 후 신속하게 출동, 수색 및 행정기관 등과의 협조를 통해 조기발견,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도경찰서는 25일 19시48분경 노인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관내 지역경찰을 비롯한 여청계장 등 여청수사팀, 112타격대 등 경찰관 20명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은 오후 12시경 발생했으나 늦은 신고로 장시간 경과한 상태였고 실종노인이 고령으로 쇠약한 몸 상태라 기온이 낮은 야간의 산속에서 자칫하면 생명이 위험해 질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주민들을 비롯해 자율방범대 및 의용소방대, 행정공무원, 소방대원들과 총체적 대응으로 합동 수색해 산속에서 지쳐 길을 잃은 실종 치매노인을 발견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경찰과 행정기관, 주민간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면서 주변 지리에 밝은 주민 등의 합동수색으로 실종노인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