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3인조 복면절도 피의자들이 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야간에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영업이 끝난 식당에 침입, 현금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 A군(남, 17세) 등 3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3명은 9월10일 새벽 2시20분경 모자와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제주시 한 게스트하우스 식당의 잠기지 않은 옆 출입문을 열고 침입, 소형 금고에 보관된 현금 2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들은 중학교 동창생들로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후 차후 검거될 것을 우려해 미리 모자와 두건 등을 준비해 얼굴을 가렸으며 피해 장소에 설치된 CCTV도 걸레 자루를 이용, 방향을 돌리는 등 대범함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영업점이나 사무실을 비우실 때는 가급적 출입문 등을 시정하길 바란다”며 “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강․절도 범죄에 대해 발생초기에 신속히 검거, 도민들의 불안감을 적극 해소하고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