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청렴의지 강화에 나선다.

공항공사는 28일 청렴의지를 다시금 강화하기 위해 9월과 10월 ‘청렴윤리 골든 벨’, ‘전 직원 청탁금지법 준수서약’, ‘부패행위 집중신고기간 운영’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활동들은 청탁금지법 시행 1주년을 맞아 공항공사 임직원들에게 청탁금지법 준수 의무를 환기시키고 추석 연휴를 전후한 부패취약시기에 조직 내 적절한 긴장감 유지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실제로 22일 공항공사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탁금지법의 올바른 이해와 관련 사규 등의 숙지를 위한 ‘도전! 청렴윤리 골든 벨!’ 행사가 개최, 청렴의지를 배가했다.

특히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인 청렴을 좀 더 친근하고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 등을 포함한 문제풀이는 물론 실습 문제를 통해 청탁금지법 위반 모의 신고를 포함해 법률이나 문서에서만 보아온 신고 과정을 시스템을 이용,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을 하도록 하고 오는 10월20일까지 부패행위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해 임직원들의 부패행위나 권한남용 등을 신고하도록 널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부패 관련 익명 온라인/모바일 신고채널을 추가 개설하는 등 무기명 신고채널을 확대하고 접대 문화 변화를 선도하고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각자내기 문화를 실천하도록 하는 ‘i-Pay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부패발생 사전예방부터 신고까지 이어지는 전 방위적 청렴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인천공항 청렴‧윤리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을 청사 내에 전시, 청렴‧윤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이 변화했다고 생각된다”면서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는 더욱 엄격한 잣대에 걸맞은 청렴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사장은 “국민들의 믿음과 신뢰를 지켜가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모든 구성원이 생활 속 작은 청렴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청렴의식 강화 활동을 지속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