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24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역대 가장 긴 열흘간의 연휴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 친지와 함께 활기찬 연휴 명절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나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긴 연휴는 오히려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장애인이나 노인세대의 경우 이동 도우미와 활동보조인들의 지원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한부모 가정이나, 소년소녀 가장, 저소득 가정의 아동의 결식에 대비한 지원도 매우 필요하지만, 올해는 기부참여자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남구거주 김 모(73세)씨는 “혼자 살다보니 명절은 더 외롭다. 평소에 안부를 묻거나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도 이때는 거의 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연휴 동안에는 갈 곳도 마땅하지 않아 집에 있는 게 전부며, 올해 같은 긴 연휴에는 쓸쓸함과 외로움은 더욱더 깊게 느껴진다”고 한탄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올해도 변함없이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11일부터 내달 10월 13일까지 ‘2017 추석명절 이웃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 및 10개 구군청의 협조를 통해 구민들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참여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해당지역을 통해 접수된 기부금품을 해당지역의 저소득가정에 지원해 조금이나마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추석명절 이웃돕기의 일환으로, 추석을 앞두고 인천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인천지역 소규모 복지기관 173개소에 총 9388만5275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민족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계층에게 공동 차례상 및 식료품 구입비용 등을 지원해 명절의 의미를 나누고, 가족 통합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정명환 회장은 “올해는 지난해 추석명절모금에 비해 기부참여가 저조한 상황으로 전년도엔 8억6000만원 가량 성금과 성품이 접수됐지만 올해는 아직 1억원도 되질 않는다”고 했다.

더욱이, “긴 연휴로 인해 소외된 분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데 턱없이 부족한 성금품 때문에 걱정이다”며, “300만 인천시민의 온정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7 추석명절 이웃사랑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은 시민들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나 군,구청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이웃돕기 참여 안내

접수처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032-456-3312 / 각 구군청(주민센터 포함)

사랑의 계좌 : 농협 147-01-182301 / 신한 100-013-448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