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충청북도가 25일부터 11월15일까지 산림 내 가을철 불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

 
도에 따르면 야생버섯, 약초, 도토리 등 수실 류 수확기를 맞아 임산물에 대한 관심 고조와 가을철 입산자 증가로 산림 내 불법 임산물 굴, 채취 행위가 성행할 것이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단속은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되며 단속 대상은 야생버섯, 산약초, 약용수, 도토리 등 수실 류 집단 생육지의 임산물 불법 굴·채취 행위, 소나무류 불법이동·반출행위, 불법 산지전용행위 등이다. 

도는 점검반을 편성, 시·군 합동으로 중점 단속을 실시하되 적발 위주 단속을 지양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안내현수막 설치, 각종 교육·회의 시 맞춤형 홍보 등 ‘先 계도 後 단속’으로 도민들의 공감유도와 인식을 제고하는 계도․예방 중심으로 추진한다.

 
그러나 국·공·사유림 구분 없이 책임단속을 추진하고 임도 변 주차차량, 임내 관광버스 등은 필요시 검, 경의 협조를 받아 철저히 조사하고 동호회, 인터넷을 통한 전문채취, 상습행위 등 무분별한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 처벌한다.

 
신종석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에도 불구하고 산림 내 불법행위가 지속 발생되고 있다"며 이번 단속을 계기로 불법적인 임산물 굴·채취로부터 산촌지역 주민의 소득원을 보호함은 물론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에 도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산림 내 산나물ㆍ산약초 등 임산물을 소유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뽑거나 채취하는 행위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3조에 따라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