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무 가지치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맛있는 과일 생산을 위한 첫 단계인 가지치기 철저를 농가에 당부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과일은 주로 따뜻한 계절에 수확하지만 결실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는 겨울이 한창인 요즘이 정말 중요한 시기다.

제대로 된 과일이 달리기 위해서는 나무에 싹이 터서 활동하기 전에 가지치기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가지치기를 잘하면 과일의 맛, 수량뿐만 아니라 병해충 관리도 편리해지기 때문에 되도록 세심하게 작업해야 한다.

특히 과수에 따라 과일이 달리는 습성이 각기 다르므로 가지 치는 방법도 나무 종류에 따라 다른데 대체로 불필요한 큰가지나 오래된 가지는 잘라내야 한다.

또 과수에 발생하는 세균이나 바이로이드 등 각종 병 예방은 반드시 도구를 소독해 작업해야 한다. 최근 문제가 되는 갈색날개 매미 충은 줄기 안에 알을 낳으므로 어린 벌레가 되기 전에 가지치기만 잘해도 발생 밀도를 낮출 수 있다.

이렇듯 가기치기는 제대로 된 과일 생산을 위한 첫 번째 기본 작업이자 투자인 셈이다. 그동안 방치돼 있던 과일나무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맛있는 과일을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작업인 가지치기를 지금부터라도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