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게임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환전상을 고용해 불법 영업을 한 게임장 업주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사행성 게임장을 불법으로 운영한 업주 정모(34세)씨를 게임 산업진흥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거제시 고현동 한 건물에서 게임장 영업을 하면서 CCTV를 통해 손님을 선별, 출입시키고 환전상을 고용하는 등 불법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게임장 외부에 환전상을 대기시킨 후 매시간 마다 게임장에 출입해 환전해주는 등 불법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불법 영업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거제경찰서는 게임장을 급습해 현금 190여만원과 게 임기 40대를 압수하고 정씨를 검거, 구속했다.

경찰은 또 5일 고현동에서 불법 게임기인 야마토게임기를 이용, 불법 환전 영업을 한 업소를 단속하는 등 올해 들어 불법게임장 34곳을 단속해 불법게임기 600여대와 4500만원 상당의 현금을 압수하고 11명을 구속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게임기 판매자와 속칭 바지사장으로 일컫는 범인도 피사범, 2회 이상 단속된 업주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해 사행성 게임장이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므로 불법게임장이 근절토록 영업개시부터 강력 단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