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통합지원체계 관련기관 정례회의

이날 회의에는 인천시, 교육청, 가정법원, 검찰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아동관련 시민단체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 인천시는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3월에는 인천시장, 경찰청장 등 기관장이 모여 논의한 바 있으며, 이번 하반기에는 관련 부서장이 모여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市교육청, 어린이집연합회, 유치원연합회,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은 부모를 대상으로 올바른 아동양육을 교육한다.

또, 경찰, 검찰은 신속한 현장대응 활동과 공적기능을 담당하며,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아동을 보호하고 사례를 관리한다.

이날 각 기관은 사건대응과 함께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조치, 사후관리 등 아동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해진 시대에 아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아동학대를 사전에 발견하고 재학대를 방지하는 등의 아동학대 홍보, 교육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인천시 아동학대신고는 2015년 921건, 2016년 2350건, 2017년 8월 현재 178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교육과 홍보를 통해 주변과 이웃의 관심 또는 아동 자신에 대한 권리를 인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피해아동에 대한 조기발견과 응급조치 등의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아동을 올바르게 양육․훈육할 수 있도록 시민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인천경찰청에서는 전국최초 보건복지부에 제안하고 협업해 ‘산모수첩’에 아동학대예방을 위한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수록해 전국보건소와 병원을 통해 전국에 23만부를 배포했다.

市교육청은 아동학대나 다른 사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지원을 돕기 위해 치유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을 25일 개교한다.

가정법원에서는 합리적인 보호처분결정 및 후견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신고의무자 교육은 물론 4000여명의 통리장으로 구성된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순회교육을 지속하고 인천지하철과 버스,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 발굴, 홍보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아동의 권리를 지키는 것은 정부․지역단체․학교․가정을 망라한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인식하고 핫라인 협조체계 유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