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한국체육대학교의‘한국무형문화재 춤 전자문화지도’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체대 생활무용학과는 2017년 한국연구재단의 토대연구 인문사회분야 사업지원에 선정돼 오는 2022년까지 5년 간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한국무형문화재 춤 전자문화지도’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큰 무형문화재 춤의 전승과 확장을 위한 것으로 1단계(2017년~2020년) 무형문화재 전통춤 콘텐츠 DB 구축, 춤 콘텐츠 활용 환경으로써의‘전자문화지도’구축 및 개발한다.

2단계(2021년-2022년)는 국민 대상의‘한국전통 춤 전자문화지도’확산 및 서비스의 단계별 수행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맡게 된 백현순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의 무형문화재 춤이 창조적으로 전승되거나 활용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한국무형문화재 춤 콘텐츠 DB 구축 및 전자문화지도 개발’사업대상자 선정 관련 우리 민족의 문화자산인 무형문화재 춤을 체계적으로 통합해 DB를 구축, 전문학술정보 DB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를 통해 우리 무형문화재 보존의 의미뿐만 아니라 구축된 한국전통 춤 DB가 한국전통 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관광 플랫폼으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한류 문화의 재창조 성장 동력으로써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체육대학교 김성조 총장은“한국체대에 무용학과가 96년 처음 개설된 이후 무용분야에서 토대연구 영역 지원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앞으로 한국체대 연구 분야의 외연을 넓히고 전통 문화예술분야 까지 협업해 더한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특히“이번 공모사업이 선정되기까지 백현순 교수의 노력과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백현순 교수를 필두로 김기화(움직임 분석), 김지영(무용 미학), 유지영(무용 사회학)의 박사급 전임연구원이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