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이 추석 연휴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 주민 안전을 도모한다.

인천경찰은 23일부터 10월9일까지 교통경찰 등 240명을 동원, 터미널 ,공원묘지 주변 등 교통 혼잡 예상지역 99개소를 중심으로 단계별로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1단계인 23일부터 28일까지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교통 혼잡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고 2단계 29일부터 10월9일까지는 고속도로와 연계도로, 인천가족공원 등 공원묘지 주변의 소통과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이번 추석 연휴 교통전망은 긴 연휴로 교통량 분산이 예상되나  10월3일 00:00∼10월5일 24시에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됨에 따라 영종도와 강화도 유입 교통량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인천시내 권은 대체적으로 원활하겠지만 인천가족공원 주변은 성묘객이 30만명 이상 넘을 것으로 보여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따라서 인천경찰은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성묘객들의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25일부터 신기시장,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 25개소 주변도로에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해 명절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연휴 기간 동안에는 귀성·귀경길에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 교차로 등 18개소에 경찰력을 집중 투입한다.

이와 함께 성묘객으로 인해 많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 등 공원묘지 6개소 주변에 교통경찰 62명을 배치, 교차로 꼬리 끊기 등 관리하고 가족공원사업단과 연계해 추석명절 당일 가족공원 내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근 동암초등학교와 제일고등학교에 임시주차장 540면을 운영하고 셔틀버스 7대를 2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고속도로에는 암행순찰차 2대와 헬기 1대를 배치해 난폭운전과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얌체운전자를 단속할 예정이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인천가족공원 주변도로에서 많은 교통량 증가가 예상돼 성묘객은 가급적이면 인천 지하철 1호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성묘객이 아닌 운전자들은 경원대로 또는 만월산 터널 등으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휴기간에 장거리를 운전하실 때에는 출발 전에 차량 점검을 반드시 해주고 휴게소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등 즐겁고 안전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