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교량 작업을 하다 매몰된 인부를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경기 광주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48분쯤 광주시 곤지암읍 열미리 교량작업 현장에서 붕괴로 인해 작업자 1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돌을 적재한 덤프트럭이 교량위로 후진을 하던 중 오른쪽 앞바퀴에 의해 도로 끝부분이 침하돼 교량 아래에서 작업하던 인부 이모씨(남, 68세)가 흙에 의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구조대원들은 포크레인을 동원, 매몰자 부위에 위치한 바위를 고정하고 구조장비를 이용, 이씨 주변 흙이나 바위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1시간 작업 끝에 안전하게 구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현장을 지휘한 허남길 현장대응단장은 "전날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붕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상 안전에 유의해 작업에 임해 주길 바란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