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감귤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려한 업체가 자치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상품 가치가 없는 감귤(풋귤, 미숙과)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시중에 판매하던 업체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제주시 소재 감귤유통 업체는 인터넷 쇼셜커머스를 통해 주문받은 풋귤과 미숙과를 혼합해 10kg·20kg박스 57개 1020kg을 택배 포장해 유통하려다 적발됐다.

자치경찰단은 인터넷 쇼핑몰(쿠팡, 옥션 등 홈페이지)을 통한 비 상품 감귤 유통·판매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 불법유통 여부를 미리 확인한 후 해당 유통업체에 대해 스팟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2017년산 노지 감귤에 대해서는 오는 10월1일부터 유통되며 '풋귤'은 9월15일까지만 유통하도록 규정돼 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추석명절 전후 집중적으로 비 상품감귤 유통 행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단속활동을 강화한다"며 "2017년산 노지 감귤 가격안정화를 위한 대대적인 단속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비 상품 감귤 유통 지도단속을 통한 가격 안정화와 추석명절 전 노지 감귤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3개 반 11명으로 전담반을 구성, 단속하던 중 시중에 판매할 수 없는 비 상품 감귤을 판매하려던 업체를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