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19소방대원들이 빌딩 화재를 신속히 진화, 대형 화재를 막았다.

경남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20일 밤 11시경 통영시 무전동 소재 빌딩에서 폭발음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 차량 10대와 21명을 동원, 화재 진압을 벌였다.

소방서 선착대 도착당시 1층 출입문은 폭발의 여파로 떨어져 나가 앞 건물을 강타했으며 불은 다행히 주변 가연물이 없어 소규모 화재에 그쳤다.

다행히 폭발주변 장소가 인적이 드문 건물 뒤편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폭발로 인한 건물 파손으로 소방서 추산 약 33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지하 1층 펌프실에서 유류를 취급했다는 관계자의 말에 미뤄 유류의 유증기가 밀폐된 공간에서 체류하다가 전기스파크로 착화돼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통영소방서 관계자는 “휘발성이 있는 기름이 기체화된 유증기는 담배꽁초의 작은 불씨나 미세한 스파크, 정전기 등으로도 쉽게 불이 붙는다”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나 유류 취급 시 반드시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