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일삼은 6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돈이 없다며 상습적으로 술값을 편취한 생활주변 주취폭력배 A씨(60세, 남)를 상습사기 혐의로 검거,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전시내 식당 및 노래주점 등을 돌아다니며 고급 양주와 도우미를 불러 술을 마신 후 ‘바가지를 씌운다’, ‘도우미 불러도 되느냐’며 트집을 잡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중구 태평동 노래주점에서 50만원이 있는데 그만큼 술을 마시겠다고 속이고 양주 2병을 마신 후 돈이 없다며 편취한 것을 비롯해 3개월간 28곳의 업소에서 600여만원 상당의 무전취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피해 업주가 신고하면 가슴통증이 있다며 바닥에 누워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후송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영세업주 등 서민생활을 괴롭히는 생활주변 주취폭력배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