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IP카메라를 해킹, 여성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불법촬영,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돼 2명이 구속됐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4월부터 IP카메라 1402대를 해킹, 2354차례 무단 접속한 뒤 개인 사생활을 엿보거나 불법촬영 또는 녹화영상을 탈취한 혐의로 13명을 검거, 회사원 임모(23)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학생 김모(22)씨 등 37명을 불법촬영 된 영상을 인터넷상에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불법 촬영물 캡쳐 화면이 유포된 음란사이트를 폐쇄하는 한편 유포된 불법촬영물은 삭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촬영물의 유통 경로가 된 파일공유사이트 등에 대하여는 수사를 확대, 진행 중”이라며 “추가로 확인되는 피해 IP카메라 로그기록을 분석해 불법촬영 행위자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