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제조된 소형 카메라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불법으로 소형 카메라를 제조한 업자 및 유통업자 등이 경찰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평가인증을 받지 않은 위장 형 소형 카메라를 제조한 A(58세)씨를 전파법위반으로 입건하고 A씨로부터 구입한 카메라를 유통 및 판매한 B(45세) 등 6명을 같은 법으로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월부터 중국에서 수입한 기판 등 부품으로 50여개를 제조해 서울 용산 전자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B씨 등에게 1개당 2만5,000원에 판매하고 B씨 등은 온·오프라인에서 1개당 8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현행법상 시중에 유통되는 카메라는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적합성 평가인증을 받아야 하나 피의자들은 인증을 받지 않고 제조 및 유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카메라는 가로 및 세로가 각 3.5cm, 렌즈 크기가 약 1.5mm로 작아서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에 사용될 우려가 크다”며 위장 형 불법 카메라 발견 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