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주식 투자를 빌미로 수억원은 받아 챙긴 4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주식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배당받을 수 있다면서 피해자 11명으로부터 '투자 금' 명목으로 현금을 받아 가로챈 A(여, 44세)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3월부터 금년 7월까지 수도권 소재 아울렛 매장에서 의류판매업을 하며 알게 된 지인 B(여, 45세)씨 등 11명에게 ‘주식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매달 10%의 이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투자 금 명목으로 100여 차례에 걸쳐 11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이 원금과 이익금을 요구하면 추가로 투자자를 모집해 그 돈으로 원금 일부와 수익금을 주며 투자자들을 안심 시키는 등 일명 '돌려막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2006년과 2010년에도 주식투자를 빙자, 10억 원대 피해를 입히고 구속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