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전남 완도해양경찰서가 민간방제세력 운영을 통해 사고발생시 신속한 방제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해경은 19일부터 원거리 및 도서지역 기름유출사고 발생 시 마을 양식장의 신속한 보호를 위한 국민 방제대 교육,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원거리․도서지역에 기름유출사고 발생 시 해경 방제세력이 도착하기 전까지 국민방제대가 어선을 이용 오일펜스 및 유흡착재를 설치, 마을 양식장을 자체 보호조치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완도해양경찰서는 보유중인 소형방제정(12톤급)과 유회수기(바다에 떠있는 기름을 회수하는 장비)를 동원해 이전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방제조치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완도해경은 2010년부터 강진 마량항, 해남 땅끝항, 노화․보길도, 금일도 등 4곳에 어촌계원으로 구성된 국민 방제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해양오염사고 및 해상정화활동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완도해경 관계자는“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하면 해양경찰 방제세력만으로는 신속한 방제조치가 어렵다”며 “마을 어민으로 구성된 국민 방제대를 확대 운영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