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구시 동구 신천동 소재 ‘신천자이아파트’가 여성안심방범시설 우수 아파트로 인증됐다.

동부경찰서는 19일 오전 11시 동구 신천동 소재 신천자이아파트에 ‘방범시설 우수아파트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방범우수시설 인증제는 부산 대형마트 지하주차장 납치강도 미수사건, 경기도 아파트 지하주차장 강도사건 등과 같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여성상대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

이와 함께 동부서 범죄예방진단팀과 함께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입주자 대표의 합동점검을 통해 주차장 범죄예방진단 후 부족한 방범시설에 대해 주민 스스로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시책이다.

신천자이아파트는 지난 6월 합동점검을 통해 부족한 CCTV 사각지대에 인공지능형 CCTV 20대 설치와 CCTV 화질개선 80대 (52만 화소→100만 화소), 조명에 의한 사각지대 최소화(LED가로등 7개소 추가 설치) 했다.

또 보안요원(10명)의 철저한 경계근무를 통해 이번 경찰서 심의를 통과해 범죄예방 최우수시설 아파트로 인증을 받게 됐다. 조부길 주민대표는 “경찰이 아파트 방범시설 개선에 관심을 갖고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해줘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현정 관리사무소장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시설개선이 여성대상 강력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며 “이번에 방범인증을 받았더라도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식원 동부서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치안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간담회와 함께 정기적인 합동점검을 통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범시설 우수아파트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CCTV·비상벨 등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체계, 밝은 조명 등의 평가항목 중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인증을 원하는 아파트에서는 동부서 생활안전계 범죄예방진단팀으로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