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하대학교가 학생들의 해외 취업 지원에 나선다.

일정 연수 과정을 거치면 미국과 베트남 업체 현지 취업이 가능하다. 인하대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진행하는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 ‘K-Move’ 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2억3천 만원으로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좋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미국 취업 국제통합 스마트유통물류산업 실무자 과정’은 모두 20명을 선발한다.

6개월 간 학교에서 무역, 물류, 유통 등과 관련한 실무 수업과 함께 비즈니스 영어 등 외국어 교육이 함께 이뤄진다.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학교와 컨소시엄을 맺은 곳이나 학교 동문이 일하고 있는 업체 중 선정해 화상 면접을 갖고 입사가 이뤄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베트남 취업 수출입 국제 무역인 양성 과정’은 10명을 모집한다. 미국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4개월 간 학교에서 직무, 영어 교육이 이뤄지고 베트남 현지에서 2개월 간 베트남어 교육을 받는다. 현지 교육기간에 업체 면접 등이 진행된다.

오는 4월 참여 학생들을 모집해 6월부터 6개월간 운영한다. 졸업예정자나 이미 졸업한 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경영, 경제, 물류 전공 학생 외에도 경영이나 물류 관련 강의를 1개 이상 이수한 타 전공자들도 지원할 수 있다.

인하대 관계자는 “실무교육과 어학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이 연수 과정을 마치면 미국과 베트남 현지 취업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며 “그동안 물류, 경영 관련 과목을 수강하지 못했더라도 계절학기 수업을 인정해주고 있어 취업이 어려운 학과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