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교동도 길 걷기 포스터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걷기행사는 실향민의 아픔이 서려 있는 한강하구 황해도 북녘땅이 바라다 보이는 강화군 교동도에서 진행된다.

‘섬과 사람을 잇는 다리, 통일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걷기행사는 교동도의 문화-역사 자원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정안전부, 통일부, KT가 후원하고 인천시와 강화군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도 참여하는 행사로 주민-관공서-기업이 함께 하는데 의미가 있다.

걷기구간은 평화의 섬 교동대교를 출발해 월선포를 지나 해안제방길, 교동읍성, 남산포를 거쳐 교동제비집(대룡시장)까지 약 8.4km이며, 3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도착지점(교동제비집)에서는 부대행사로 교동면농악대풍물놀이, 교동사진전, 가상의 평화 다리와 교동신문만들기, 대룡시장(제비집, 농산물장터)구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교동도의 대룡시장은 6.25 한국전쟁시 황해도의 피난민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된 곳으로, 1960~70년대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마치 과거

로의 시간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또, 매년 많은 제비가 시장으로 날아와 둥지를 틀고 번식을 하고 있어, 실향민들은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제비를 보며, 고향(황해도)땅을 그리워하고 있다.(북한과는 불과 2.6km)

참가자는 10월 10일까지로 홈페이지(http://peaceisland.co.kr)를 통해 시청을 받으며, 가족단위(어린이, 유모차 동행 가능), 동호인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완주 후 기념품으로 강화사랑상품권(1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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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시와 강화군은 접경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될 수 있는 문화행사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