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전략 토론회’가 20일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토론회는 ‘성인 비문해자 교육기회 확대‘라는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과 동시에 체계적이고도 구체적인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성인문해교육 교실 확대 방안’과 ‘성인문해교육 콘텐츠 확대 방안’, 그리고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만족도 강화를 위한 교실 운영 방안’ 등이 주요 주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토론회는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 성인문해교육 사업 담당자의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현황과 과제’ 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안산 용신학교 김경옥 교장, (사)푸른사람들 문종석 대표, 제천솔뫼학교 노병윤 교감 등이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당면과제를 제시한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영월군 안현지 평생교육사, 강원도문해교육협의회 최순남 회장, 강릉시평생학습관 이혜욱 문해교사 등으로부터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현장과 학습자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 추진에 대한 의견 발표와 정책 제안, 그리고 객석으로부터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성인문해교육 현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60여 명의 성인문해교육 담당자와 교사 등으로부터 강원도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내년도 성인문해교육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강원도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 인구 중 중학교 졸업 미만의 학력으로 기본적인 한글 활용에 불편을 겪는 도민은 20.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초등학교 졸업 미만의 학력으로 읽고 쓰기가 전혀 불가능한 인구(비문해 인구)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평생교육진흥원은 2014년 3월 개원한 이후 도민들의 비문해율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강원도민의 기본적 인권으로서의 성인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