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 산악마라톤대회 중 실종된 30대 구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19산악구조대원들이 산악마라톤 대화에 참가했다가 실종된 30대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경남 산청소방서는 17일 지리산 산악마라톤에 참가했다가 등산로를 이탈하며 연락이 두절된 A씨(남, 35세)를 합동수색 14시간여 만에 장당계곡 상부에서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최초 실종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이미 해가 진 1이날 19시50분경으로 실종자 구조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119산악구조대원 및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구조대원 등으로 합동수색팀을 구성했다.

이후 신고자의 진술 및 치밭목대피소 CCTV의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동 예상경로를 파악하고자 인원 120여명과 인명구조견 및 드론 등 장비를 동원,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결과 장당계곡 상부에서 탈진된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탈진상태였지만 다행히 건강상의 별다른 문제가 없어 산악구조대원들과 함께 하산한 뒤 가족에게 인계됐다. 성낙훈 현장대응단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