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찰이 살인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를 검거, 조사 중이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게임머니를 모두 잃자 무료로 게임머니를 충전해 주지 않는다며 업주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남, 49세)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평소 제주시 A동에 있는 PC방에서 유료게임을 하면서 업주인 피해자가 서비스 게임머니를 많이 주지 않아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 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업주에게 무료로 게임머니를 충전해 달라고 했으나 피해자가 이를 거절하자 홧김에 공업용 흉기로 피해자 얼굴과 목 등을 그어 살해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피해자가 황급히 도망가 미수에 그쳤다.

경동부서는 사건 발생 직후 전 형사를 비상소집해 현장에서 도주한 피의자 소재를 추적하던 중 지난 16일 밤 제주시청 소재 PC방에서 피의자를 발견해 검거, 여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도민들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강력범죄에 대해 발생초기에 전형사력을 투입해 신속히 검거함으로써 도민들의 불안감을 적극 해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