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뱀에 물린 부상자를 신속히 구조, 소중한 행명을 구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7일 뱀에 물려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밤 9시20분경 완도군 노화도에서 이모씨(49세, 남)가 오른손 검지를 뱀에 물려 통증을 호소해 대형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편승 후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으로 응급조치를 하며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환자를 인계, 해남소재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뱀을 보면 쫒거나 함부로 잡지 말고 만약 물렸을 경우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고 119나 해경에 신고해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며 “가을은 뱀 출몰이 잦은 계절이므로 등산이나 작업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