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휴대폰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려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산새를 지게 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인터넷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사이트에 휴대폰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게재해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남, 27세, 무직)를 검거,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월경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휴대폰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34명으로부터 1,259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대부분의 피해 금을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피의자를 상대로 여죄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한 결재를 위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트에서 거래대상 휴대폰 및 계좌번호를 조회 확인하거나 파밍․스미싱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무료로 제공하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설치,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