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 조난사고 등산객 구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산행도중 부상을 입은 등산객을 신속히 구조, 더 큰 부상을 막았다.
 
경기 연천소방서는 17일 오전 11시17분경 연천군 신서면 보개산 삼형제봉 부근에서 발생한 산악조난자 A씨(남, 50대)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가 신탄리에서 고대산 방향으로 등반해 남쪽으로 이동 중 절벽에서 떨어져 다리, 허리 등을 다쳐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연천소방서, 포천소방서, 북부본부 특수구조대는 보개산 일대를 합동수색 실시했다. 연천소방서는 새벽 2시40분경 간부 및 직원 15명을 비상소집해 현장에 추가 투입했다.

대원들이 밤샘 수색작업과 구조 활동을 한 끝에 보개산 삼형제봉 남쪽 200m 부근에서 부상자 A씨를 발견해 구조한 후 포천소방서 관인구급차에 인계했다.

이와 관련 조경현 연천소방서장은 “다행히 일교차가 큰 초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견뎌준 요구조자와 끝까지 수색활동을 펼친 119구조대원들로 인해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행 시 어둡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고 반드시 본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