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표류 선박 예인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태풍 주의보 속에 표류 중인 선박을 신속히 구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된 16일 완도 화흥포항 1해리 앞 해상에 기관고장선박이 발생해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노화 동천항에서 출항, 완도 화흥포항으로 이동 중인 A호(승선원 7명)가 기관고장으로 해상에 표류, 구조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상황실에 접수됐다.

따라서 완도해경 경비함정은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풍랑 속에서도 신고 2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 승선원 전원을 경비함정에 편승 시킨 후 A호를 안전지대로 예인했다.

또 이날 노화도에서 맹장염 의심 환자(82세, 여)가 발생, 긴급 이송, 바다 가족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영암 서장은“국민이 부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해양경찰이 돼 바다 가족의 생명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