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김포시가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 농경지 오염 방지에 나선다.

시는 영농 후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으로 인해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인 농업 폐비닐, 폐농약병 등의 영농폐기물을 수거 한다고 15일 밝혔다. 수거기간은 18일부터 10월20일까지다.

시는 폐비닐, 폐농약병 등 영농폐기물의 불법 소각·매립 예방을 위해 읍·면 지역에 농촌공동 집하장을 운영하는 한편 마을단위 수거거점을 지정해 영농폐기물을 수거해 왔다.
 
개인, 마을단체, 유관단체가 농경지에서 발생된 폐비닐, 폐농약병 등을 농촌공동 집하장이나 마을단위 수거거점에 배출하면 관할 읍ㆍ면ㆍ동과 재활용 수집소 수거차량이 수거해 재활용 처리하게 된다.

아울러 김포시 및 재활용수집소에서는 영농폐기물의 수거촉진을 위해 농촌폐비닐의 경우 검정색 110원/kg, 흰색 150원/kg, 폐농약병의 경우 500원/kg의 수거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덕인 자원순환과장은 “영농폐기물 불법소각 및 매립은 대기오염 물질 발생과 산불의 원인이 되며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농촌 환경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가을철 영농폐기물 집중수거는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범시민 운동인 만큼 집중수거기간 동안 내실 있는 수거가 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회 등 각 유관기관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